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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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기도에 신은 응하지 않습니다. 신은 마녀에게 목이 잘려 바다로 던져졌으니까요. 한 때 기도에 응답하기도 했다지만, 지금에 들어서는 어떤 기도를 하든 신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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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섬에서는 신을 무용한 존재라 생각합니다. 한때 신이 존재했다 하더라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현재를 살아가기에 과거에 더 의미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또, 신같은 것에 신경쓰기에는 하루하루 의뢰를 처리하며 살아가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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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로라 공화국에서는 용의 형태를 한 수신을 섬깁니다. 그곳 사람들은 독자적인 신화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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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론 왕국은 자신들을 요정의 후예라 일컫습니다. 오베론 왕국 출신의 여행자가 신성 도미누스 제국에서 마녀로 오인받아 처형당한 뒤부터 마녀 사냥에 대해 그 어떤 지원도 하지 않습니다. 두 국가가 부딪혀봐야 서로 손해이기 때문에 크게 적대시 하지않고 데면데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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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은 신의 아들, 불사황제의 뜻을 받아 모든 마녀를 죽이고 바다 멀리에 떨어진 태양신의 머리를 되찾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교리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단자에게 민감하지만 자국민이 아닌 이들에게는 온유할 수 있도록 교육받았습니다.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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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관에는 마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통 마법이라 하면, 마녀의 사악한 주술을 뜻합니다. 하지만 문학적 개념의 마법이라는 단어는 남아있습니다. 마법과도 같은 사랑, 낭만을 이야기할 때에 주로 인용합니다.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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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원이 확실치 않은 삿된 것, 오염 덩어리. 정해진 모습이 없습니다. 여인의 모습을 하곤 합니다. 쓰는 힘에 따라붙는 이명이 존재합니다. 폭우의 마녀같이 자연재해의 이름이 붙기도 하고, 허상의 마녀처럼 형체 없는 것의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이명이 근원에 가까울수록 강한 힘을 지닌 마녀입니다. (예: 불의 마녀, 모래의 마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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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은 마녀에 대한 적개심이 강해 대대적인 마녀사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 캐릭터가 성 기사단 소속이라면, 서류 업무만 처리하는 인력이어도 마녀에 대해 전문가 수준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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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악행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민간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은 진짜 마녀를 접하기조차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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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이나 인재(人災)를 마녀의 소행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마녀사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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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 소속의 검은 백합 성기사단이 자세히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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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상대할 때에는 성수에 함빡 적신 검이 필요합니다. 어떤 물건이든 성수 없이는 마녀에게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검은 백합 성기사단은 반드시 본인의 검에 바를 여분의 성수를 휴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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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마다 특색이 달라 공략법도 다릅니다. 마지막 마녀사냥은 10년 전의 일로, 그 마녀는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주민들과 섞여 살고 있었습니다. 10년 전의 마녀사냥에 참여했던 기사단원은 당시의 일을 찝찝하게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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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마녀사냥을 할 땐 마녀와 엮인 그곳 주민들도 한꺼번에 처형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마을 근처에 기사단이 당도하자 마녀는 주민 보호를 조건으로 기사단에 자신의 신변을 맡겼습니다. 마녀보다는 촌장에 가까운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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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처형 이후, 그곳의 주민들은 뒤늦게 전부 처형당했습니다. 현재 그 마을이 있던 장소는 저수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녀 사냥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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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 소속의 성기사단과 키클롭스 섬의 용병들이 자세히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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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민들은 무력이 약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마녀를 사냥할 때 부족한 무력과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키클롭스 섬으로부터 용병을 모집하기도 합니다. 마녀사냥에 대한 의뢰를 3회 이상 받아 성공한 용병은 전문 마녀 사냥꾼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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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사냥은 신성 도미누스 제국의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보수가 좋습니다. 또, 개인적인 원한과 혐오 때문에 전문 마녀 사냥꾼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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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 건국 이전에도 마녀 사냥꾼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소속감 없이 여기저기를 떠도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남겨진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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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의 성자, 불사 황제가 최초의 마녀 사냥꾼이었다는 이야기가 떠돌지만 허황된 말로 취급되곤 합니다.
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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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도미누스 제국 소속의 성기사단과 아우로라 공화국의 주민들이 자세히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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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원료는 아우로라 공화국의 가장 큰 호수, 땅거미 호수의 호숫물입니다. 가장 좋은 날을 정해 길은 이 물에 불사 황제의 축복이 깃들면 성수가 됩니다. 호숫물을 긷는 데에는 특별한 도구와 아우로라 주민의 눈썰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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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는 마녀사냥과 의식에 쓰입니다. 도미누스 제국은 아우로라 공화국에 답례로 원조를 아끼지 않습니다. 아우로라 공화국에서는 작은 공병에 담은 성수를 서로 선물하는 게 유행처럼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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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는 무미 무취의 걸쭉한 액체입니다. 미미하게 금빛이 돕니다. 물에 섞으면 풀어지지 않고 뭉치는 성질이 있습니다.
물오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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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로라 공화국의 호수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는 하얗고 반질반질한 자갈입니다.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고, 상등품의 물오름돌은 그 돌에서 물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아우로라의 주민들은 어떤 돌의 질이 좋은지 언뜻 보고도 알아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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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성 때문에 오래 여행을 떠나곤 하는 키클롭스 섬에 상당량이 수출되고, 물오름돌로 정화한 물은 그 맛이 유독 좋아서 미식가와 호사가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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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름돌은 소비재로, 얼마간의 물을 정화하면 희던 색이 탁해져 효력을 다합니다.
바다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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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섬의 용병들이 자세히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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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섬 주변의 거대한 문어와 해룡을 뜻합니다. 크게 손해를 끼치진 않지만, 호기심이 강해 주변을 지나는 배를 건들어 침몰시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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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손해를 끼치는 건 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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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에게는 미미한 지능이 있어 늙은 해룡들은 배가 지날 때 알아서 비켜줍니다.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때때로 해룡은 길게 노래를 부르며 주변을 맴돕니다. 배에서 떨어진 물건이나 사람을 해룡이 구해줬다는 이야기가 간간이 전해져옵니다.
산탄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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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샷건/엽총이라고 부르는 물건입니다. 키클롭스 섬의 용병왕이 처음 발명해 보급했습니다. 키클롭스 섬의 상징이자, 성인의 증표입니다.
용병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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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섬의 용병들이 자세히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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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년 전, 홀연히 나타나 키클롭스 섬을 개척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은 뒤 세계의 끝으로 여행을 떠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남긴 규칙이 지금의 키클롭스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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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체형의 키 큰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엉망으로 풀어헤친 붉은 머리와 한 손에 든 산탄총, 다른 쪽 손에 든 시미터가 그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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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무력 없이도 신의만 있으면 누구든 용병이 될 수 있단 신념으로 산탄총을 발명하여 보급했습니다. 따라서 키클롭스 섬에서는 체구나 무력에 따른 차별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총 한 방이면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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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섬에서는 그를 기념하여 용병왕의 수기를 보관 중이었지만 약 2년 전에 도난당했습니다.
오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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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론 왕국 사람들이 자세히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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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론 왕국의 귀족, 허밍의 가주들이 지니고 다니는 눈동자 색의 장신구를 전부 오브라 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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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 중 가문을 이어받기로 정해진 이는 가문의 문장이 그려진 수정을 받습니다. 그 수정이 본인의 눈동자 색으로 변할 때까지 지니고 다니는 것이 가문을 이어받는 조건입니다. 브로치나 목걸이, 귀걸이, 머리핀, 검장식 등으로 개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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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시간이 지나기만 해도 물들지만, 지닌 이의 고난과 성장에 따라 더 빠르게 물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