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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베인

Vivien Vain

나이 : 17

성별 : 여자

신장 : 155cm

출신국 : 오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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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은 안 된다고오오오─!!!"

▶ 양쪽으로 돌돌 말아 질끈 올려 묶은 적색의 머리는 제 성격을 나타내듯 이리저리 뻗쳐있다. 보이는 것처럼 결이 좋지 못하다. 묶은 머리카락을 조금 빼 아래로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렇게 내려온 머리카락은 허리 언저리에 닿아있다.

▶ 쨍한 녹안에 올라간 눈꼬리. 전체적으로 드세보이는 인상이다. 볼과 콧잔등 위로 촘촘히 내려앉은 옅은 색의 주근깨가 개구진 분위기를 더했다. 어디로보나 한 성격하는 장난꾸러기같은 이미지.

▶ 얇은 팔 다리, 155의 작은 체구지만 태생이 오베론. 그 작은 주먹이 가하는 힘은 마냥 귀엽지 못하다. 몸이 건강하다 못해 튼실한 편.

▶ 탄탄한 몸을 가린 옷과 천 조끼, 그 아래로 허벅지 위까지 내려오는 치마에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치마 안에는 나풀거리는 속바지를 입었다. 조끼와 앞치마 그리고 가지고 있는 손수건에는 귀여운 자수가 수놓여 있다. 남동생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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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당당한│용감한│정의로운

매사에 쉽게 타오르고 이성보다 열정이 앞서는 모습이 꼭 불과 같다. 성미가 급해 참을성이 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호전적인 성격에 다소 욱하는 경향이 있어 오는 시비를 피하지 않고, 사소한 다툼이 주먹다짐으로 이어지는 일도 심심찮게 있는 편이나 되는대로 무작정 주먹부터 내지르고 보는 무뢰배는 아니다. 오히려 그런 무뢰배들을 흠씬 혼내주는 포지션에 가까울까. 그에 더해 언제나, 어디서나 당당했다. 타인이 보기에 겁이 없나 싶을 정도로 행동 하나하나가 거침없고 자신감이 넘친다. 자기의 두 배는 되어 보일 듯한 상대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바락바락 덤비는 것을 보면 꼭 그랬다. 본질이 단순하고 또 용감하다. 뭐든 내키는 대로 지르고 보는데, 여즉 큰 일을 내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할 정도로.

쾌활한│들끓는 호기심│눈치 빠른

그런 비비안 근처에는 언제나 사람이 넘쳤다. 어쩔 수 없는 가업 탓도 있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도 꽤나 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럴 수 있던 이유에는 호쾌하고 당찬 천성이 한 몫 했을 터다. 또한, 언제나 제 흥미를 끌어당길 만한 것을 찾아 뛰어들고는 했다. 그것은 사람일 수도 별 볼일 없는 물건이나 자질구레한 무언가일 수도 있다. 외의 여러 가지가 더 있을지 모르겠으나 단 하나 그를 모두 아우르는 공통점이 있다면 행하는 일의 기반은 호기심과 재미에 있다는 점일 것이다. 광활한 호기심 만큼이나 말도 많고 물음도 많다. 무언가 하나에 꽂히면 질문에 끝이 없어 조금 귀찮을지도 모를 만큼. 다행인 점은 상대방이 질릴 기미가 보이면 잠시 물러날 줄도 안다는 것일까. 빠른 눈치가 가져다주는 이점을 요모조모 잘 써먹는다.

고집 있는│노력파│정 많은 오지랖쟁이

좋게 말해 근성 있고, 나쁘게 말하자면 고집이 세다.  제가 맡은 일이 뭐가 됐든 일단 행동하고 봤으며 그렇게 한번 시작한 일은 꼭 끝을 봐야 했다. 대게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승부욕이 강해 중간에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맡거나 잡은 일에 한해서는 아닌 척 굉장한 노력파였다. 친화력 또한 만만치 않다.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해 혼자 있는 일이 적었다. 어디서나 기죽지 않아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사리 말을 건네고, 곤경에 처한 사람이 보이면 곧장 달려가야 직성이 풀린다. 한마디로 정 많고 오지랖이 넓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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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호불호

0-1. 좋아하는 건 아빠가 만든 고기 스튜, 동생의 자수, 축제, 음식, 소소한 내기와 재밌는 사람... 그리고 당신!

0-2. 싫어하는 건 외상 외엔 거의 없다. 외상만은 절대로 안 돼!!

 

#1. 전투방식

1-1. 거창하게 얘기할 것은 못 되나 싸움에는 나름 자신이 있는 편. 물론 우물 안 개구리인데다 웬만하면 겁 없이 굴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

1-2. 검이나 창 등의 무기를 접할 기회가 없는 삶을 살았기에 대부분은 두 손과 발을 쓴다. 오베론 국민 특유의 뛰어난 반사신경과 무력 덕에 움직임은 나쁘지 않다. 지금은 마음 내키는 대로 마구 내지르는 것에 불과하나 좋은 스승을 둘 수 있다면 지금의 몇 배는 더 성장할 수 있을 정도로 감이 좋다.

1-3. 전투술은 배운 적 없지만 자잘한 호신술 정도는 알고 있다. 여지껏 유용하게 써먹는 중.

 

#2. 특기 및 취미

2-1. 특기는 그릇 여러개를 한 번에 나르기, 아주 큰 냄비 번쩍 들어 옮기기 등. 대부분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하거나 힘을 써야하는 일에 있다. 그에 더해 기억력과 눈썰미도 나쁘지 않은 편. 여관 일을 도우며 오가는 손님들의 얼굴과 간단한 인적사항을 외우다보니 그런 듯 하다.

2-2. 취미는 수 놓기와 요리... 지만 안타깝게도 실력은 처참하다. 특히 자수는 매 축제의 대회에도 꼬박꼬박 참여할 정도로 노력하는 중이나 이상하게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고. 생의 첫 자수에 비하면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어디가서 자랑스럽게 내밀만한 실력은 못 된다. 때문에 아직 누군가에게 직접 수놓은 천을 선물한 적이 없다. '언젠가는 꼭...!' 하며 벼루고 있는 중.

2-3. 너는 제 엄마를 꼭 닮아서~ 라고는 해도 이런 것까지 전부 닮을 필요는 없잖아! 어떻게 된 것이 아빠를 닮은 거라고는 이 붉은색의 머리 뿐. 멋진 자수 실력도 끝내주는 요리 실력도 전부 물려받지 못 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요리를 배워왔으나 여전히 뭔가 미묘하게 맛이 없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 모험! 로망!

3-1.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오베론에서의 일상은, 적어도 비비안 베인이 느끼기에 따분함 그 자체다.

3-2. 이전까지는 그냥그냥 익숙한 평화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살아왔으나 조금 먼 과거의 언젠가, 오베론의 축제를 보러 온 키클롭스 섬의 한 용병이 여관에 묵고 난 후부터 미지의 모험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로망을 키워왔다.

3-3. 무지막지하게 큰 바다 속 괴물을 자신의 이 총으로 물리치고 왔다는 이야기를 포함한 여러 모험담은 지루함에 절어있던 비비안 베인의 가슴에 불을 지르기 충분했으니까.

3-4. 그런 비비안 베인이 우연히 듣게 된 상인의 편지 이야기에 망설임없이 자원하게 된 것은 어쩌면, 굉장히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을 것이다.

 

#4. 그리고 비비안

4-1. 남들에 비해 체온이 조금 높은 편. 손을 잡으면 따뜻한 정도이다.

4-2. 하이톤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마냥 얇은 미성이라기보다는 약간 허스키한 듯한 톤. 시끄럽고 복잡한 여관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졌다.

4-3. 존댓말과 반말을 은근하게 섞어 쓴다. 초면에는 말을 높히다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바로 말을 놓아버리는게 아주 맹랑해 보인다.

4-4. 민망할 때면 뒷목을 주무르거나 볼을 긁적이는 습관이 있다. 보통 헤헤 웃으며 어물쩍 상황을 넘기거나 되려 버럭! 소리치곤 한다. 그런 행동에 악의는 아주 조금도 없다. 쑥쓰러움과 민망함, 계속 생각나 잠 못 이룰 미래만이 있을 뿐...

4-5. 섬세함이 필요한 일에는 영 재능이 없다. 머리를 묶는 것 또한! 매일 묶어왔던 머린데 왜 이렇게 깔끔하게 묶이지 않는 건지. 동글게 말아올린 머리는 언제나 튀어나온 잔머리가 잔뜩이다.

4-6. 독에 대한 내성이 있어 중독되지 않는다.

4-7. 애칭은 비비. 비비안보다는 비비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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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가족관계

0-1. 화목하고 시끌벅적한 집안. 여관 일을 하며 크게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0-2. 구성원은 부모님, 비비안과는 전혀 다른 성향의 쌍둥이 남동생 하나로 평민이니만큼 사회적 지위도 위치도 높지 않다.

0-3. 쌍둥이 둘을 붙여두면 진짜 남매 맞아!? 싶을 정도로 정반대인 성격 탓에 마찰도 자주 일어날 것 같지만 의외로 남매의 사이는 꽤 좋은 편이다. 그 증거로 비비안이 두르고 있는 옷의 자수들은 전부 쌍둥이 동생의 작품. 동생의 자수 실력을 굉장히 질투하면서도 가장 좋아한다.

 

#1. 여관 메모리아

1-1. 여관 메모리아. 오베론의 작지 않은 영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다.

1-2. 2층 건물로 윗층은 숙소 아랫층은 식당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 때문에 축제 기간이 아닌 때에도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 

1-3. 주력 메뉴는 소고기 스튜! 굉장히 맛이 좋아 스튜 때문에 일부러 메모리아를 찾는 단골도 꽤 있다. 몇몇 허풍을 좋아하는 손님들은 아우로라 공화국의 물오름돌로 정화한 물을 사용한 게 아니냐며 극찬하기도 할 정도로. (물론! 스튜엔 정화한 물이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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