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임해주십시오!"

158cm, 표준적인 체격에 이렇다 할 큰 특징 없이 평범한 인상의 소유자.

옅은 벽안, 풀면 어깨까지 닿는 갈색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다.

매사에 진지하다 못해 심각하다. 그리고 남에게도 자신과 같은 태도를 요구한다. 요령이나 술수 따위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는 견고한 원칙주의자에 도덕적 기준 또한 숨 막힐 만큼 높은 편.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일엔 절대 먼저 굽히는 법이 없어, 당연하지만 타인과의 마찰이 매우 잦다. 독불장군, 고집불통.

다룰 줄 아는 무기는 사냥용 활이 전부고, 일하며 배운 잡다한 지식이 많긴 한데 교육 수준이 특별히 높지도 않다. 평범한 외형만큼이나 평범한 능력치. 그나마 눈에 띄는 특징을 꼽자면 오베론 출신답게 몸이 튼튼하고 힘이 세다는 것 정도. 다만 매우 성실한 근면가로 웬만한 잡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도맡아 한다.

참견쟁이. 오지랖이 넓다. 취미는 청소와 잔소리.

화를 잘 내는 탓인지 얼굴이 자주 빨개진다.

은근 귀가 얇다.

농부 집안 출신. 5자매 중 막내로 태어나 가업을 잇는 대신 어렸을 적부터 시종 겸 귀족 자제들의 말동무로서 여러 귀족가를 전전해왔다. 때문에 다수의 또래 허밍들과 면식이 있음. 시종 일을 하며 존댓말이 습관이 된 탓에 나이,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딱딱한 경어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