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이시아 티케
Quasiah Tyche
나이 : 27
성별 : 여자
신장 : 177cm
출신국 : 도미누스

"이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신의 뜻이랍니다♪"
연한 밀색의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느슨하게 땋았다. 볕에 그을린 피부색은 머리카락과 비슷한 톤.
축 처진 눈매와 입가에 걸친 미소가 특징인, 선하고 온화한 인상. 풍성한 속눈썹이 만드는 그늘이 눈동자를 반쯤 덮는다.
제복 아래에 받쳐입은 내의는 모두 검은색이다. 신발과 장갑도 검은 것을 선호한다.
신장 177cm. 군살이 거의 없는 마른 근육질의 몸매. 겉으로 보기보다 체중이 더 나간다.
걸음걸이가 반듯하다. 보는 이가 아무도 없을 때도 자세가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쾌활한
쾌활하고 살갑다. 하지만 상대의 의사를 그다지 고려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늘 문제가 된다.
세상에는 혼자 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외향 인간.
꼭 직접적으로 말을 섞지 않더라도,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뻔뻔한
눈치가 없는 건 아니다. 엄청난 철면피일 뿐.
싫다는 표현을 명확히 하면 더 치근덕거리진 않는다.
바꿔 말하면... 딱 잘라 거절하기 전까지 귀찮게 군다는 뜻.
-주관이 뚜렷한
평소 행실에서 뚝뚝 묻어나는 가벼움과 달리,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보이는 주관은 매우 확실하다.
다수의 뜻과 반대되는 의견이라 할지라도 제 뜻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일 처리의 효율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선량한?
기본적으로 선행을 즐겨 베풀며 누구에게나 호의적이지만,
영 속내를 모르겠다며 수상하게 여기는 이들도 간혹 있는 모양.

-하얀 동백 성기사단 소속.
4년 전, 23살의 나이에 이르게 입단하여 꾸준히 파견 임무를 수행해왔다.
출정이 있으면 무조건 자원을 할 정도로 열성적이며, 수도에 진득하게 붙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정치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다른 나라의 사정에도 꽤 밝은 편이다.
-야망!
수평적인 성기사단 분위기상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아니지만, 언제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눈빛.
4년 전 신입 기사들이 모여 자기소개를 하던 자리에서 지휘관이 되겠노라 호언한 것은, 알만한 사람은 아는 이야기이다.
-낮은 시력.
멀리 있는 사물을 봐야 할 땐 미간에 선명한 주름이 잡힌다. 장시간 책이나 문서를 볼 때는 안경을 착용한다.
대신 귀가 밝고 육감이 좋은 편. 후각도 예민하다.
-가벼운 말투.
발랄한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졌다.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어쩐지 형식적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일상 대화에서 신을 언급하는 빈도가 잦다. '신의 뜻이랍니다♪', '신께서도 기뻐하실 거예요!' 등등.
남을 부를 땐 주로 이름으로 호명하며, 3음절을 넘기는 긴 이름은 멋대로 줄여 부른다.
다른 이들에게도 자신을 이름으로 부르라고 권하곤 한다. 흔히 불리던 애칭은 케이사, 혹은 퀴.
-호불호.
그에게 호불호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먼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보단 상대의 의견에 동조해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거미 문신.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뒷목에 거미 모양 문신이 있다. 원체 드러나지 않는 부위라 발견하기 어렵다.
-수준급의 검술 실력.
하얀 동백 소속답지 않게 검을 다루는 실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수양을 위해 단련한 것으로, 대인전 경험은 손에 꼽는다.

-제국의 남쪽 지방 출신.
성기사가 된 이후 직계 가족들은 모두 수도로 이주하여 지내고 있다.
부유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족하지도 않은 단란한 집안 분위기.
종종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
-극과 극의 평가.
'성기사 퀘이시아'는 일 처리가 빠릿빠릿하고 유능한 인물이지만, 개인의 성품을 두고는 동료들 사이에서 평가가 크게 갈린다.
그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하는 건 대부분 그 정신 나간 외향성에 지쳐 나가떨어진 케이스.
딱히 불화를 일으킨 적은 없다. 지나치게 열성적이어서 누군가를 곤혹스럽게 할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