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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에델슈타인

Noah Edelstein

나이 : 30

성별 : 남자

신장 : 168cm

출신국 : 아우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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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 필요 없네."

무슨 심각한 고민이라도 있는 것처럼 미간에 깊게 주름이 패어 있다. 딱히 기분이 나빠서가 아닌 단순한 습관이지만 어린아이들에게 불편한 대상이 되거나, 초면인 상대에게 오해를 사는 일이 종종 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좋은 버릇은 아니라 고치려고 노력은 하지만 영 쉽지가 않다고.

 

왼손 약지에는 결혼반지가, 목에는 자식에게 받은 성수가 담긴 작은 병이 걸려있다. 그 밖에도 팔찌나 귀걸이 등 하고 있는 액세서리가 많은데 모두 가족이나 제자, 스승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고 한다. 장신구는 성가셔서 귀찮다고 말하면서도 소중하게 관리하는 듯.

 

168cm에 표준 미달로 보이는 체구… 한마디로 왜소하다. 본인은 나이가 들어 키가 줄어든 거라고 우기지만 그냥 어릴 때부터 작은 편이었다.

 

작은 몸에 더해 동안인 얼굴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예전부터 그를 알던 사이라면 그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 정도는 쉽게 알 수 있다. 약 3년 전만 해도 좀 더 선명하고 푸른 물빛 눈동자였지만, 지금은 한겨울 서리라도 낀 듯 희뿌옇게 변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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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어졌군. 보나 마나 책이나 읽으며 걸었겠지.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느냐. 됐으니 이리 와 보거라. 그런 상처는 그냥 두면 덧나는 법이야."

성정이 깐깐하고 툭툭 던지듯 까칠한 어투를 사용해 얼핏 보면 무리에서 겉돌 것 같아도 의외로 단체생활에 능숙하다. 실제로 내향적이고 개인적이지만, 본인의 성장 과정 탓에 타인을 그냥 두지 못하는 편이다. 덕분에 스스로의 성향과는 반대로 다른 이에게 쉬이 손을 내민다. 초면인 상대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잔소리를 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응? 가만. 머리를 잘랐군. 이번에도 살짝 다듬은 정도인 걸 보니 그 길이가 마음에 드는가 보구나. 아아, 제법 괜찮아. 너는 왜 그리 뾰로통한 얼굴인 게야. 또 누이한테 구박이라도 들은 거냐?  …하는 수 없지. 너한테만 특별히 맛있는 걸 주마. 네 누이에겐 비밀로 하거라.”

사람들을 잘 관찰하며, 본인이 예민한 만큼 섬세하게 주위 변화에 반응한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서툴러 좋아하는 상대를 대할 때에도 늘 말끝에 ‘하는 수 없으니 챙기는 거다’, ‘네가 안 하니 어쩔 수 없이 내가 해주는 거다’를 덧붙인다. 좋은 부분을 있는 그대로 좋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사람. 오랜 세월 마을의 연장자이자 어린이들의 선생님으로 지낸 덕분에 교육이란 명분으로 단련되어 칭찬 자체를 어려워하진 않지만, 꼭 좋아, 훌륭해 등이 아닌 괜찮네, 나쁘지 않아.처럼 어딘가 조금 모자라게 말을 꺼낸다. 특별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단순히 낯간지러워서 싫다고….

 

"도움은 필요 없네. 나보다는 저기 저 사람을 거들어주는 게 낫지 않겠나?"

유독 타인에게 신세 지거나 민폐 끼치는 것을 꺼려한다. 본인은 금방 다른 사람에게 손을 보태주면서도 누군가 저번 도움의 답례라는 등의 이유로 자신을 도우려고 하면 어쩐지 미간에 주름이 더 깊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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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항상 상등품의 물오름돌에서 나온 것만 마실 정로도 성정에 걸맞게 입맛 또한 매우 깐깐하다. 자신이 필요해 찾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그런지 품질 좋은 물오름돌을 빠르게 고르는 능력이 뛰어나다.

 

아이들에게 먹이기 위해 자주 요리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좋다. 까다롭게 고른 상등품의 물오름돌을 사용해 요리하면 맛없게 만들기가 더 어렵겠지만. 가정 내에서도 요리는 본인이 담당하고 있다. 상대가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이웃사촌과 3년간의 연애를 거쳐 결혼했다. 딸과 아들이 하나씩 있으며 현재 각각 13살과 10살이 되었다.

 

어릴 때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약하다.

 

아는 것이 많고 재주도 많다. 검술 실력이 뛰어나지만, 힘이 약하고 실전 경험이 없다. 단순히 건강을 위한 대련용으로만 키운 실력. 기술이나 기교, 스피드가 뛰어나다. 지는 것을 싫어해 대련 때 야비한 수를 쓸 때도 있다. 그렇게 승리했을 땐 주위에서 아무리 야유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철면피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꾸준히 하긴 했지만, 특히 3년 전부터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시작했다. 운동을 해도 수명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젊어 보이는 외관에 아직 10대 아이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는 체력을 갖고 있다. 그런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를 사용한다. 어릴 때부터 이런 식으로 말해 주위 사람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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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아내, 딸과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이지만 세대교체가 빠른 아우로라답게 우리 집 너희 집 할 것 없이 근처에 있는 모든 이를 허물없이 가족처럼 대한다. 평생을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

 

주위 사람들에게 표정은 무섭지만 아는 것도 많고 은근 유치하기도 하며 자주 맛있는 것을 주는 표현이 서툰 선생님 정도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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